프로그램 소개
“말해봐요. 저한테 왜 그랬어요?”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이 유명한 두 대사만으로도 영화 <달콤한 인생>의 중량감이 설명된다. 현대적 누아르와 한국적 갱스터 필름이 조화된 이 영화는 김지운 감독의 야심작이었다. 특히 주인공 김선우 역을 맡은 이병헌의 연기는 개봉 당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영화의 흥행 시점 이후 더 높은 평가를 받으며 아주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작품이기도 하다. 이제 김지운 감독과 배우 이병헌은 그 오랫동안 받아온 사랑을, 관객들과의 실시간 대화를 통해 보은한다.
시놉시스
Credit
Director
김지운
Credit
마스트
명령과 복종만이 존재하는 조직세계의 절대 권력을 가진 보스, 강사장의 오른팔인 호텔 매니저 선우. 보스는 그에게 바람기가 있는 애인 희수를 감시하고, 그녀와 바람 상대를 사살하라는 임무를 던진다. 하지만 알 수 없는 망설임에 그들을 죽이지 않는다. 아차, 싶은 순간에 괴한들이 선우를 공격한다. 선우를 지배하는 것은 더이상 희수를 향한 일순간의 달콤한 감정이 아니다. 홀로 조직과의 전쟁을 치르면서 한 발짝 한 발짝 강사장을 향해 다가서고, 마침내 그와 마주하게 된다. 선우가 강사장을 향해 던진 처음이자 마지막 질문은 무엇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