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트
<실>명선은 오랜 시간 창신동 봉제골목에서 봉제 노동을 하며 생계를 이어 온 베테랑이다. 유명 배우가 자신이 주문을 받아 제작한 디자이너 제품을 입고 출연한 드라마를 보는 것이 그의 큰 낙이다. 그러나 일감은 점점 줄어들고 가깝게 지내던 동료 현마저 창신동을 떠나자, 명선 역시 고민에 빠진다. 창신동에 봉제공장이 들어서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말이다. 한국전쟁 후 구제품을 떼다 파는 옷시장이 열리고, 그렇게 자리를 잡은 것이 평화시장이었다. 평화시장이 흥성하면서 피난민들이 모여 살던 창신동 판자촌 사이로 봉제공장이 자리 잡기 시작했고, 한국의 의류산업과 함께 봉제골목 역시 성장했다. 그런 봉제공장의 노동 착취는 말로 다 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 우리는 그 고통의 역사를 전태일 열사의 죽음으로 기억하고 있지만, 그의 곁에는 약을 먹고 잠을 쫓으며 마감을 맞춰야 했던 여성 노동자들이 있었다. Director 조민재 / 이나연Cast 김명선Korea | 2020 | 30min | 전체 | DCP | color | 드라마 <말리언니>장애인들이 모여 사는 한마을. 이웃으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는 이 마을을 한 외국인 할머니가 지켜내고 있다.마을 사람들은 팔순이 넘은 할머니를 말리 언니라 부른다. 3년째 암투병 중인 그녀는 예전처럼 장애인을 돌봐줄 수 없지만, 여전히 그들의 뒤를 담담히 받쳐주고 있다.어느 날, 이 마을에서 살았던 아이가 성인이 되어 말리 언니를 찾아왔다. 서로 간의 대화를 통해 얼마 남지 않은 그녀의 인생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드러나는데...이 외국인 할머니는 왜 한국에서 장애인들과 살고 있을까? Director 임대청Cast 말리 홀트Korea | 2020 | 30min | 전체 | MOV | color | 다큐멘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