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차은 · 밤밤밤 · 청소년 드라마의 이해와 실제 / 달리는 밤의 드라마 Director 김태용/김곡, 김선/윤성호

  • 제작연도
    2007, 2006
  • 러닝타임
    75min
  • 상영포맷
    DCP
  • 컬러
    color
  • 장르
    드라마
프로그램 소개

웰메이드 옴니버스 영화는 잘 쓰인 단편 소설처럼 현실을 날카롭게 재단하고 일상의 균열을 포착해낸다. 달리기가 유일한 탈출구인 소녀와 오랜 괴롭힘을 드럼 선율로 깨버리는 소년 그리고 거짓말을 일삼는 정치인들의 구호를 자신만의 언어로 조롱해버리는 십대들을 [달리는 밤의 드라마]에서 만난다. 꿈꾸고 싶은 '내일' 따윈 없어 '오늘'이 막막하기만 했던 그 시절 우리 모두의 이야기


 
연계 이벤트

 

[GV 게스트와의 만남] 영화를 연출한 감독분들과 GV 프로그램 진행


 

(참여 게스트: 윤성호 감독, 김곡 감독)

시놉시스

① 달리는 차은
지방 소읍에 사는 차은이는 육상 선수다.
다니던 학교의 육상부가 해체되면서 지도교사는 서울로 전학 갈 것을 권하지만 형편이 넉넉지 않은 차은 아버지는 전학 동의서에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필리핀에서 온 차은 엄마는 한글이 눈에 익지 않아 차은에게 매번 물어본다.
차은을 좋아하는 영찬은 하굣길에 마중 나온 차은 엄마를 만난다. 차은이 엄마가 필리핀 말로 통화하는 걸 본 영찬은 차은에게 너도 필리핀 말 할 줄 아냐고 물어보는데 차은은 친엄마가 아니라고 말한다.
다음 날 아이들은 차은을 ‘필리핀 애’라고 놀린다. 육상부 친구들이 도시의 학교로 모두 전학가자 차은은 다시 한 번 아빠에게 서울로 전학 가겠다고 하지만 거절당한다.
그날 저녁 가방을 챙겨서 집을 나온 차은, 이를 알고 트럭을 몰고 뒤쫓아 온 엄마. 둘은 편의점 간이 테이블에 낮아 라면을 먹는다. 트랙이 깔린 운동장, 열심히 달려보지만 답답한 차은은 결국 엄마 품에서 울음을 터뜨린다.
② 밤밤밤
쉽지만 리듬을 담당하는 두 악기가 없으면 합주는 흐트러지고 좋은 연주가 되기 어렵습니다.
마선이 동성애자인지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마선에게 마음을 쓰는 마택이나, 수돗가에서 마택이를 끌어안고 마택이의 볼을 부비는 마택이의 친구에게 동성애 코드가 읽히기도 하니까요.
여하튼 마택이한테는 마선이가 동성애자인지 아닌지가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마택이는 그저 마선과 함께 연주하는 것이 즐거울 뿐입니다.
그러나 다른 친구들은 마‘선’에 대한 마‘택’의‘선택’을 수용하지 않고, 마택의 ‘재선택’을 강요합니다. 또래 집단에서 밀려나 따돌림의 대상이 되기를 스스로 선택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동물원놀이(왕따를 교실에 가두는 놀이)’라는 이름의 집단 따돌림은 그 명칭처럼 놀이가 아닙니다. 아이들에게는 놀이라는 이름으로 면죄부를 주는 것이지만, 당하는 사람에게는 치욕이고 고통입니다.
결국 아이들은 마선이에게 학교 내의 애인이 누구인지 대라며 동물원놀이를 시작합니다. 그때 마택은 마선을 선택하고 스스로 동물원 우리 속으로 들어갑니다.
교실로 들어와 고개를 숙이고 앉은 마택에게 마선이 다가가 말합니다.
“다 죽여 버릴까”
③ 청소년 드라마의 이해와 실제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오후, 수업을 마친 아이들은 재개발 지역의 한 논에서 죽은 여자아이에 대해 이야기한다.
죽은 아이에 대해서 말하는 사람마다 이야기는 모두 다르다. 농사가 다 끝난 논에서 아이들은 이성 문제, 대학 진학 문제 등 자신들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 두서없이 떠드는 가운데 비트박스를 하는 수상한 여학생이 주변을 맴돈다.
일반적으로 청소년 드라마가 갖고 있는 긍정적이고 밝은 미래는 그저 텔레비전에만 있을 뿐 현실 속 실제 청소년 드라마에는 반복적인 학교생활과 불투명한 미래만 있을 뿐이다.
아이들은 자신이 처한 계급적 위치에 따라서 미래가 달라진다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다. 어른들의 축소판이다.

Schedule
Schedule
922
  • 2023-10-08
  • 15:00
롯데시네마 대영 3관 12GV

국가인권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는 인권 문제를 전담하는 독립적 국가기구로, 모든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보호하고 그 수준을 향상시킴으로써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실현하고 민주적 기본 질서 확립에 이바지하기 위해 2001년에 설립되었다. 올해로 20년째 인권영화 프로젝트를 기획, 제작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