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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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희(커뮤니티비프 운영위원장, 예술감독)

2018년, 무모하게 시작한 커뮤니티비프가 벌써 다섯 번째를 맞이했네요. 지난해 야심차게 준비한 동네방네비프는 두 번째 시험대에 오릅니다.

먼저 커뮤니티비프와 동네방네비프는 ‘관객들의 힘(물리)’로 만들어지는 영화제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관객들이 직접 프로그래밍을 하기도 하고, 관객의 목소리가 채팅창으로 극장 스크린 위에 올라가기도 하고, 또 관객이 직접 스토리를 선택하기도 하고 말이죠. 관객이 원하는 곳으로 찾아가서 스크린을 세우는 건 두말할 것도 없습니다.

아주 오랫동안 많은 영화제를 관객으로, 혹은 스태프로 참여하면서 꼭 해보고 싶은 ‘엉뚱한 짓’들이 있었어요. 그게 우리 페스티벌의 또 하나의 길입니다. ‘(안전하게) 술 마시면서 영화 보기’라던가 ‘떠들면서 영화 보기’ 같은 것들. 커뮤니티비프는 그런 비일상적 영화 보기의 방식을 추구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은 우리 페스티벌의 이름이겠죠. ‘커뮤니티’ 비프 잖아요. 관객 혹은 커뮤니티들이 찾아와 또 하나의 커뮤니티를 이루는 것을 꿈꿉니다. 커비, 동방비에 오신 관객 여러분 환영해요. 그리고 우리 모두 함께 커뮤니티를 이뤘으면 좋겠어요.

김의성(커뮤니티비프 공동운영위원장)

많은 사람이 영화 혹은 한국 영화의 위기라고 말합니다. 수년 전부터 감지됐던 한국 영화산업의 위기는 팬데믹을 만나 연착륙에 실패하며 급강하 곡선을 올라타고 말았습니다.

최근에는 몇몇 지역의 영화제들이 문을 닫게 되면서 영화제 또한 위기를 맞게 된 것 같습니다. 지자체와 영화인들의 행복한 만남이라는 것이 한편 얼마나 허망하고 불안정한 것인지 피부로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영화에 대해, 영화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간이 눈앞에 닥친 것 같습니다.

5년 전, 마치 지금의 위기를 예견이나 한 것처럼, 부산영화제는 커뮤니티비프라는 씨앗을 부산의 원도심에 심었습니다. 관객들이 주인이 되는 영화제, 찾아가는 영화제를 내세운 커비는 남들이 극장으로 들어갈 때 유랑천막을 들고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찾아갔습니다.

힘든 일도 많았습니다만, 활동가들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커뮤니티비프와 동네방네비프의 뿌리는 단단해지고 잎들은 푸르릅니다. 이제 조금만 더 키워나가면 아름다운 꽃과 달콤한 열매들도 열리는, 백년나무로 자라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2022년의 유랑천막, 많이 기대해 주세요.

정미(커뮤니티비프 프로그래머)

커뮤니티비프를 만드는 사람들

  • 운영위원
    조원희(공동운영위원장/예술총감독)
    김의성(공동운영위원장)
    최진봉(명예운영위원장)
    고영란 김소연 김영 김희진 성현무 손세훈 이성철 이호걸 장현정 조영각(운영위원) 정미(프로그래머)
  • 커뮤니티비프실
    강정룡(커뮤니티비프실 실장)
    채영호(커뮤니티비프팀 팀장)
    문송아(동네방네비프팀 팀장)
  • 커뮤니티비프팀
    김도엽 최수희 원하경 우수현 김선영 김휘연 김명현
  • 동네방네비프팀
    이창환 염철준 전소현 최인희 정다운 정지수 서지영 임다정 김민재 심영균
  • 청년기획단
    강민서 김민지 김범준 김주희 김지원 김태경 김혜영 도혜지 변은지 손혜진 윤유진 이동준 이민지 이소현
  • 그리고 바로 당신, 커뮤니티비프와 함께하는 모든 관객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