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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비프 / BIFF in the Neighborhood

동네방네비프 / BIFF in the Neighborhood

남포동과 해운대를 중심으로 개최해온 영화제를 과감히 부산 전역으로 펼쳐 두 지역 외 부산 14개 구ㆍ군에 스크린을 설치하고 올해 처음 시범사업으로 영화제의 확산을 시도한다. 이에 따라 도시 전체가 영화제 행사장이 되어 지역사회 공동체와 함께 역대 영화제 프로그래머 추천작 상영, 게스트와의 만남,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영화제 창설 이후 부산 내 산업 생태계 조성, 선순환 구조 육성에 주력해 온 성과를 발판으로 지난 3년간의 커뮤니티비프를 통해 시민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문화 생태계의 성장을 견인한 데 이어 올해는 고유한 문화적 자산과 연계한 공동체 활성화를 추진하고자 한다. 내 집 앞 가까운 곳에서 마을 단위로 영화를 즐기고 배우면서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영화가 마을의 일상이 되는 지역특화 브랜드’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세계 영화 흐름의 최전선을 보여주는 ‘영화의 바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이제 변함없이 출렁이는 푸른 바다처럼 빛과 소리로 우리 삶을 물들이려 한다. 상시적으로 영화를 향유하고 교육과 토론의 장을 펼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시민들이 문화적 권리를 신장하고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마을의 스토리를 담아서 만든 지역영화와 그 과정을 기록한 메이킹 다큐멘터리도 올해 커뮤니티비프에서 첫선을 보인다.

할리우드로 대변되는 초국적인 문화산업에 맞서 한국과 아시아, 유럽 영화의 다양성을 잘 보여주는 영화 15편에 더하여 부산의 매력과 원도심의 저력이 보물찾기처럼 발견의 기쁨으로 관객들을 기다린다. 지역 속으로 뻗어가는 이 사업이 굳건히 뿌리 내려 치유와 회복, 활력의 원천이 되고, 나아가 골목길 협의체를 중심으로 체험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재생 기반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동네방네비프를 항해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여행 꿀팁!

부산의 생활상과 정서를 보여주는 관광 명소와 거점 공간 중 역사성과 상징성, 접근성과 수용성을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14개 장소를 골랐다. 약 100년 동안 남의 땅이었다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도심 속 너른 초원 ‘부산시민공원’, 부산역 광장이 50여 년 만에 대규모 공사를 마치고 새 단장한 ‘부산유라시아플랫폼’, 130년 영도 도선의 역사와 항구의 생명력을 보여주는 ‘봉래나루로’, 1500년간 잠들어있던 고대 가야의 ‘복천동고분군’, 동해안 절경과 신재생 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는 기장군 ‘고리에너지팜’, 망미골목과 경성대 앞 문화골목 사이에 위치한 광안리 바닷가 ‘광안리해양레포츠센터’, 다대포해수욕장과 선셋로드로 이어지는 장림포구 ‘부네치아’와 산복도로까지, 다 알지만 잘 모르는 부산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부산은 해운대구와 강서구, 경남 거제까지 이어지는 총길이 52km의 광안대교-부산항대교-남항대교-을숙도대교-신호대교-가덕대교-거가대교가 있어 드라이브나 요트투어를 즐기기에 좋다. 깊어가는 가을, 해질 무렵 대교를 넘어가면 시공간의 변화무쌍한 다양성이 공존하는 사람 사는 도시 부산의 향기와 생기에 빠져들 것이다. 밤이 내린 랜드마크를 거닐고 뒷골목도 누비며 로컬 문화의 속살을 탐험하는 순례자가 되어보면 또 어떤가. 커피와 수제맥주의 성지인 부산에서 맛있는 계절 별미까지 곁들인다면 더 없이 낭만적인 로드무비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