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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목소리 2Habitual Sadness

마스터 톡

  • Korea
  • 1997
  • 71min
  • Digital(HD)
  • color

"엄숙, 경건, 연민의 정서보다 웃음, 도발, 나눔이 더 효과적인 치유의 방법이자 다큐멘터리의 힘임을 입증하는 영화"(서울국제여성영화제)
 
1993년부터 1999년까지 일본군 성노예로 살았던 할머니들과 함께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면서 그들의 목소리를 기록하고 과거를 채록한 <낮은 목소리 3부작>은 여성주의 다큐멘터리의 새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다큐로는 최초로 일반 상영관에서 개봉했고, 「필름 100피트 사기 운동」을 통해 2분 30여 초 길이의 제작비에 해당하는 10만 원씩을 후원받는 '크라우드 펀딩'도 최초로 시행했다.
 
1992년 1월부터 2018년 10월 현재까지 28년째 매주 열리고 있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낮은 목소리>(1995)는 1995년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최고상인 오가와 신스케상과 1997년 브뤼셀국제독립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고, 뉴욕 여성영화방송인협회 선정 '1979-1998 세계여성영화 23선'에 올랐다. <낮은 목소리 2>(1997)과 <낮은 목소리 3 - 숨결>(1999)은 각각 대만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메리트 프라이즈상,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 운파상(최우수 한국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낮은 목소리 2>는 강덕경 할머니가 폐암 말기로 시한부 판정을 받고 자신의 마지막 순간을 기록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기획되었다. 1997년 2월, 할머니는 끝내 눈을 감으셨지만, 주인이 사라진 할머니의 빈 방에서는 역사적 상흔과 사회적 낙인을 스스로 치유해 나갔던 할머니들의 이야기가 멈추지 않는다. "마지막 한 사람이 남을 때까지 일본과 싸울 것이다. 우리의 이야기를 전 세계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그때까지 우리는 더 강해지고 더 오래 살 것"이라는 강덕경 할머니의 말씀과 세상을 향한 또다른 투쟁의 방식이었던 할머니의 그림은 역사를 외면했던 우리를 역사 앞에 불러내는 간절한 울림이 된다. 감독이 영정사진 아래 새기고야 만 '잊지 말자'는 자막처럼, 잊지 말자.

  • 마스터 톡Master Talk

    기억할 만한 자취를 남긴 감독과 배우를 초청하여 라이브 장면 해설로 영화 속 명장면을 함께 나누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으며 채팅과 Q&A로 소통할 수 있는 '실시간 양방향 코멘터리 픽쳐 쇼'이다. 우리가 사랑한 영화가 살아있는 대화가 되는 풍경 속으로, 영화 속 비밀을 함께 찾아가 볼까.

Credit

  • Director변영주 Young-joo